광주 동구 명장·명인·장인협회 출범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통공예를 살리고자 광주 동구에서 활동하는 명장과 명인, 장인이 뜻을 모았다.
14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 명장·명인·장인협회가 전날 창립총회를 열어 출범했다.
협회는 공예인들의 단합과 교류, 전통공예 전승, 공예인 양성, 국내외 전시 등 전통공예 발전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창립에는 대한민국 명장 5명과 시·도 공예명장 5명, 지역장인 15명 등 25명이 참여했다.
정찬이 대한민국 미용 명장, 56년간 귀금속 공예에 종사한 고경주 광주시 명장, 62년간 한길을 걸어온 정제식 사진장인, 58년간 재봉틀을 다룬 장춘원 장인,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 등 분야도 다양하다.
이들은 모두 1960∼70년대 10대 후반 시절 각 분야에 입문하거나 기술을 배워 손끝 기술을 이어왔다.
전병원 초대회장은 "지역 사랑과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사명감으로 세계에 자랑할 만한 동구만의 문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택 동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전통의 맥을 잇고자 노력해온 명장과 명인이야말로 동구의 자랑이자 자존심"이라며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에 전념하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창립총회에는 임 청장,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 이홍일 광주시의원, 전영원 동구의원, 김대수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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