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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기재부 1차관 김용범 국정원 1차장 최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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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57·왼쪽 사진)을 기획재정부 1차관에, 최용환 주이스라엘 특명전권대사(62·오른쪽)를 국가정보원 1차장에 각각 임명하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기재부 1차관은 재정경제부(현 기재부) 은행제도과장,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과정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김 1차관은 축적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복잡한 경제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최 신임 국정원 1차장은 주이탈리아대사관 공사참사관, 주미대사관 공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 주이스라엘 특명전권대사를 거쳤다.

대구 계성고,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국제법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고 대변인은 “최 1차장은 1984년 국정원에 입사하여 해외정보 분야의 전문가로서 30여년간 일해왔다. 특히 미국 공사·이스라엘 대사를 역임하면서 풍부한 현장경험과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쌓았다”고 평가하며 “지구촌 시대 국가정보원의 해외정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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