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휴비스(079980)는 올 2분기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98.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9% 줄었으며 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 악화는 파라자일렌(PX) 등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전반적인 업황 침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국 자회사 사천휴비스의 실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미국이 중국산 단섬유 제품에 추가 관세 25%를 부과해 미국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반면 휴비스는 2018년 미국 LMF(접착용 단섬유) 반덤핑 무관세 확정을 받아 타사대비 가격경쟁력 우위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3분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예상되지만 판매 마진 회복과 비용 절감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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