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증인이다", "끝까지 함께 싸웁시다" 일본 정부를 향해 전쟁 범죄 인정, 위안부 동원 사죄, 법적 배상을 촉구해 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1천400회를 맞았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천400차 정기 수요시위와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 세계 연대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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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총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日과 상관없이 가야할 길"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소재·부품·장비 산업 강화는 일본의 경제보복을 겪고 있지 않더라도, 지금의 이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그것은 흔들림 없이 앞으로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장비 산업의 토대가 되는 연구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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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한상혁' 與野대립 격화…"흑색선전" vs "이념인사"
8·9 개각 명단에 오른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들의 적격성을 놓고 여야 대립이 첨예해지면서 험난한 인사청문 정국을 예고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국회 검증을 거쳐야 하는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 7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 정국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청문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정국 긴장감은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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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시장 서비스업發 훈풍…제조업·40대는 찬바람
지난달 취업자가 서비스업을 위주로 30만명 가까이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 실업률이 모두 상승하는 가운데 숙박음식업과 보건복지업 등이 고용회복을 견인했다. 그러나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우리경제의 허리격인 30∼40대와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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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文정권, 정책 대전환하면 정치적 고려없이 적극 협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지금이라도 이 정권이 잘못을 바로잡고 정책 대전환에 나선다면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적극적으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한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광복절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통해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끌고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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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홍콩공항 시위대폭력, 테러리스트 행위와 같아"
중국 중앙정부가 14일 홍콩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고 심각한 폭력을 저질렀다면서 강력히 규탄했다.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사무소(중련판)은 성명을 내고 시위대가 전날 홍콩 공항에서 집단 폭행과 불법 감금을 저지른 것에 분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위 참가자들이 이른바 '평화·이성·비폭력'의 가면을 벗은 채 공항 운영을 마비시키고 홍콩의 국제적 명성을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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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정원감축 알아서한다…정부 부실대학 가리기로
지난 5년간 정부가 주도했던 대학 입학정원 감축이 앞으로는 각 대학 자율에 맡겨진다. 정부는 대학들이 자율적인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한 체질을 갖추도록 유도하면서 부실·비리 대학을 가려내는 역할만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기본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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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크로사 북상 대비 부산항 선박 피항 권고
부산해양수산청은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함에 따라 선박 피항 등 부산항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선박 대피협의회를 열어 남외항과 신항 정박지에 있는 선박들은 14일 오후 7시까지 피항하도록 했다. 그 외 다른 곳에 접안한 선박들은 홋줄을 강화하는 등 자체적으로 안전조치를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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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이재명 항소심서 원심과 동일한 징역1년6월 구형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4가지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검찰이 14일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월에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오후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원심 구형량과 동일한 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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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조작' 드루킹 2심 징역 3년 실형…"여론왜곡, 중대 범죄"
19대 대통령선거 등을 겨냥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 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4일 드루킹 김씨의 항소심에서 댓글 조작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댓글조작 등 혐의로 받은 징역 3년6개월에서 형량이 약간 줄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형량은 1심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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