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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글벳, 상반기 영업이익 10억 원…“아프리카 성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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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벳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2.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했다

매출 및 이익 증가는 아프리카 시장을 통한 신 판로 개척이 영향을 미쳤다. 이글벳은 지난 5월 나이지리아 식약청으로부터 동물 약품 허가를 받으며 나이지리아 시장에 재진출했다. 또 케냐와 우간다, 에티오피아, 수단 등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95% 이상 수출 규모가 확대됐다.

국내 동물 약품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축산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동물 약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4.2%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이글벳은 친환경사료제첨가제가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리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신장했다.

캐나다의 프리미엄 사료 ‘나우’, ‘고’, ‘게더’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반려동물사업부는 온라인 유통체계를 직영 방식으로 변경하며 안정화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고양이 사료와 간식 부문 매출액이 31%가량 증가했다.

이글벳 관계자는 “동물 약품 분야에서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개량신약 개발과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글로벌 동물 약품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반려동물 사업부문에서는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영업전략을 통해 반려동물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고종민 기자(kj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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