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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한국 없다고 곤란해질 나라 없어"…DHC방송 또 한국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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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한국 정말 어리석다…논리도 없이 제재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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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DHC TV 방송 갈무리./사진=유튜브 채널 'DHC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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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 회사 DHC 자회사의 인터넷 방송 DHC TV가 혐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DHC TV의 프로그램인 '도라노몬뉴스'는 14일 우익 성향 산케이 신문의 아비루 루이 논설위원과 일본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는 켄트 길버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를 불러 한일 갈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아비루 위원은 한일 갈등과 관련해 아베 총리 관저 관계자가 "세계에서 한국이 없어서 곤란해지는 나라는 한 곳도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입을 뗐다.

또한 그는 "한국은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은 제대로 이유를 들어 제재를 가했지만 "한국은 논리도 없이 제재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노 다로 외무상을 포함한 일본 정부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햇다.

아비루 위원은 '교육'까지 지적하며 "한국 교육은 사실을 왜곡해, 전부 일본이 나쁜 일을 하고 있다고 가르친다. 교육이 개선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했다 .

앞서 DHC TV는 이날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렸다. 공지문에서 DHC TV는 "논란이 된 시사 프로그램의 한일 관계 담론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거나 정당한 비판이며 자유로운 언론의 범위 내에 있다"고 주장했다.

공지문에서 DHC TV는 "한국 언론은 (우리)프로그램 내용이 어디가 어떻게 혐한적인지, 역사 왜곡인지 구체적인 사실로 지적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말할 것도 없지만 한국 DHC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DHC TV 프로그램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그러한 상식을 넘어 불매 운동이 전개되는 것은 언론 봉쇄가 아닌가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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