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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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연말까지 불화수소(에칭가스)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일본 수출규제 조치 대응방안 보고'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장 6개월 만에 국산화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는 것이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중소기업을 타진하고 현장에 방문하는 중"이라며 "불화수소 순도 99.99999999%(텐나인) 특허를 가진 기업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기술은 갖고 있지만 판로가 없어서 못 판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기술력이나 제품 가운데 일본을 능가하는 기업의 리스트를 작성해 대기업에 연결시켜주고 있다"며 "대기업으로부터 먼저 필요한 국내생산 희망품목은 40개 정도 접수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오전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소기업 100개사 선정, R&D(연구개발) 지원기간 및 규모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R&D지원체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품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집중 육성하면 국산화를 빠르게 유도할 수 있다"며 "정부가 지원하면 연말에 고순도 불화수소의 국산화가 가능한 중소기업도 발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 추우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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