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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폭소 만발 화제의 현장 살벌한 인생수업 ‘최고의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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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MBN ‘최고의 한방’에서 탁재훈이 폭풍 성장한 자녀들에 대해 언급하며 ‘아빠 탁재훈’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결혼 및 2세에 관련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이날 방송에서는 어디서도 꺼내지 않았던 김수미와 세 아들의 현실 고민과 속마음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수미의 세 아들 장가보내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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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 솔로인 세 아들에게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선언한 김수미. ‘세 아들 장가보내기 프로젝트’에 앞서 그녀는 아들들을 모아놓고 한참을 망설이다 “너희 병원 가야 된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김수미는 “비뇨기과 검사 후 아무 문제가 없으면 짝을 맺어주겠다”는 계획을 밝혀 아들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엄마’ 김수미의 뜻에 따라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비뇨기과를 찾아 ‘남성성 검사’를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검사를 앞둔 세 아들은 각자의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이상민과 장동민은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검사를 앞두고 “검사 자체가 두렵다”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고, 맏형인 탁재훈은 “나이 때문에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어떡하느냐”며 불안감을 드러내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후 김수미에게 비뇨기과에 아들들을 데려 가려는 이유를 재차 묻자 “이들이 정상적으로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는 수위 높은 대답을 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괜히 소개팅에 나섰다가 첫날밤에 파혼 당하면 어떡하느냐”는 진담 같은 농담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장동민, 고개 숙이게 만든 호르몬 검사,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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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와 함께 병원을 찾은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은 남성호르몬 검사를 위한 채혈과 정액 검사를 마친 후 긴장한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세 아들 중 초반부터 유독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탁재훈은 나이에 비해 긍정적인 결과를 들으며 진료실 밖을 나설 때까지 여유로움을 유지했다. 그러나 가장 젊은 나이지만 유달리 걱정이 많던 장동민은 진료실에 들어가자마자 탄식을 내질러 밖에 있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결과를 듣고 나온 장동민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검사 결과에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장동민의 검사 결과를 듣고 더욱 초조한 마음으로 진료실에 들어선 이상민은 호르몬 수치에서는 막내 장동민보다는 높은 수치를 받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수미는 검사 후 원기 회복을 위해 장어 식당으로 아들들을 데려갔고, 식당에서 스태미너 보충뿐만 아니라 기죽어 있는 아들들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그녀가 초대한 가정의학과 박사 여에스더가 깜짝 방문했다. 여에스더는 세 아들들에게 남성호르몬 수치가 남성성의 모든 것은 아니며 호르몬 수치는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며 희망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빠 탁재훈의 새로운 모습 엿보기!

탁재훈, ‘폭풍 성장’한 아들에게 깜짝 놀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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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이 훌쩍 큰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남성성 검사 도중 간단한 채혈 검사만 진행한 후, 자신의 뜻에 따라 이후의 과정을 생략해 궁금증을 안겼다. “아이를 또 낳을 게 아니라 미련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한 탁재훈은 자연스럽게 2002년생 딸과 2004년생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주변에서 “아들이 벌써 그렇게 컸느냐”고 되묻자, 탁재훈은 “내가 어떻게 그런 아이를 낳았는지 놀랍다”며 진정한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탁재훈은 “아들의 키가 벌써 186cm인데, 조그맣게 태어나서 기어 다니던 아기가 어느새 나를 만나면 ‘보디 터치’로 인사를 한다”며 생생한 현장 재현에 나섰다. 나아가 “아들의 ‘어깨 인사’에 힘이 밀리면 ‘체력 좀 키우세요’라는 말이 돌아온다”고 덧붙이며 연신 놀라움을 드러내는 터.

아들 자랑에 한껏 신이 나 말이 빨라진 ‘아빠 탁재훈’의 모습을 비롯해, ‘폭풍 맞장구’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식구들의 모습이 절로 미소를 유발했다.

세 아들 중 유일한 아이 아빠인 탁재훈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꺼내며 김수미의 ‘손주 육아’ 고충에 격하게 공감하는 면모로 친근감을 더했고, 결혼과 자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며 솔직 토크를 이어갔다.

▶‘운명론자’ 이상민, 수많은 소개팅 제의 거절한 이유?

결혼 & 2세 계획 솔직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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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정자 검사’에 전격적으로 응하며 식구들과의 대화 도중 결혼과 2세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상민은 그동안 수많은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지만 단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며 “어딘가에 진짜 인연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혔다. 그의 ‘운명론’적인 사랑관에, ‘현실론자’ 김수미-탁재훈-장동민은 격하게 반발하며 폭풍 논쟁을 벌였다. 더불어 이상민은 “정자가 없을까 봐 걱정된다”면서도 “아이는 꼭 낳고 싶다”며 간절한 2세 욕심을 드러냈다. 어느덧 다 큰 아들을 자랑하는 탁재훈의 이야기를 들은 후 이상민은 “지금 낳아도 아이가 대학 갈 때 즈음이면, 70세가 다 될 것”이라고 한숨을 쉬면서도 “그만큼 더 멋진 아빠가 되어야지”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수미가 도라지 위스키 2잔에 남편과 결혼하게 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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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운명적인 인연을 기다린다는 이상민에게 김수미는 2년간 끈질기게 쫓아다닌 남편과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남편은 김수미가 24살 때부터 2년간 매일 전화를 하며 대시했지만 김수미는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다는 것. 그러다 시어머니가 찾아와 “우리 아들이 부족한 게 많아요~ 근데 수미 씨가 너무 좋대요. 한 번 만나만 보세요”라는 인자한 말씀에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어렵게 성사된 첫 만남에 김수미는 남편이 준 도라지 위스키 두 잔을 마신 후 기억을 잃었고 눈을 떴을 때 남편의 방이라 창피해 도망가려는 김수미에게 밥이라도 먹고 가라며 따뜻하게 대해준 시어머니 덕분에 결혼하게 된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남편이 부족하단 시어머니 말이 맞았다며 결혼 후 남편이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고 고백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92호 (19.08.2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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