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세계 위안부 기림일' 맞아 南에 연대사
14일로 1400회를 맞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 소녀상 옆에서 약 2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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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의 일본군 성노예 대책위원회가 14일 제1400차 수요시위와 제7차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일본의 반인륜적 범죄 결산 투쟁에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측 단체인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조대위)는 이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기억연대)에 보낸 연대 성명을 통해 이같은 뜻을 전했다.
조대위는 연대사에서 일본이 성노예 범죄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며 강제징용피해자들에 대한 사죄배상 요구에는 경제침략으로 맞서고 있다고 비난하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이 남긴 천추의 원한과 온 민족의 쌓이고 쌓인 분노를 총 폭발시켜 일본의 과거죄악을 청산하고 특대형 국가범죄에 대한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기 위한 투쟁에 온 겨레가 힘차게 떨쳐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1400차 수요시위 및 세계 연대집회가 일본의 과거범죄를 만천하에 폭로하고 날로 노골화되는 아베 일당의 재침 책동을 단죄하는 투쟁으로 각 계층을 힘있게 고무 추동해 여러 나라들과의 반일 공동행동을 강화하는 계기로 되리라는 확신하면서 전체 집회참가자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한 날을 기려 2012년 지정됐다.
이날 정의기억연대는 서울 종로에서 제1400차 수요시위와 제7차 '세계 위안부 기림일' 기념 세계연대집회를 열고 일본의 전쟁범죄 인정을 촉구했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필리핀, 일본 등 각국 도시에서도 세계연대집회가 열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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