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너울성 파도로 시설물ㆍ피서객 위협
울산시 태풍 대처상황보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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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 가 북상하면서 울산지역도 15일 새벽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울산시가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32m/sec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쪽에서 북서진, 울산지역도 15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최대풍속 20m/sec 강풍과 함께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아침에는 일본 규슈 동쪽을 지나 상륙 후 동해안으로 빠르게 북동진한 후 17일 오후 저기압으로 변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구ㆍ군과 함께 태풍대처를 위한 영상회의를 실시, 인명피해 우려지역의 사전예찰과 방재시설 점검, 강풍에 대비 해수욕장 파라솔, 천막 등의 철거와 피서객 대피, 그늘막 접기, 농축수산 시설물 관리, 선박 사전 육지인양, 공사장 주변 가설울타리와 외부비계 결속상태, 옥외 간판 등의 사전점검 등을 당부했다.
또 시민들에게는 태풍 진로 및 행동요령 등을 신속하게 재난상황 자동전파시스템에 전파하기로 했다.
아울러 15일 새벽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됨과 동시에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일 울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강풍으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해안가 피서객은 사전대피를 해야 하며, 신축 건축 현장의 가설 분진망과 비계, 입간판, 가로수 등의 전도 피해가 우려되므로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관련 정보 등을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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