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버니 그린피스 원자력 스페셜리스트
[앵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 한다'고 주장한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이 문제를 자세히 알려서 일본의 방류 계획을 철회 시키기 위한 그런 목적인데요.돈이 덜 드는 방법만 생각하면서 문제를 키워 온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원자력전문가 : (2014~2016년 오염수 문제를 논의하며) 환경이나 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숀 버니 수석 전문가는 일본 정부가 '비용'에 초점을 맞춰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대책을 논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원자력전문가 : 가장 저렴한 게 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안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방류'를 가장 선호한다는 것을 명확히 밝혀왔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에 '오염수 정화 처리에 실패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처리된 물에서 안전치의 최대 2만 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입니다.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는 안전한 수준으로 정화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장기 보관'을 주장해왔습니다.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원자력전문가 :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반감기가 지나면 방사성 물질의)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125년은 보관해야 합니다.]
그 사이 처리 기술에 대한 투자도 필수적입니다.
현재 오염수가 115만t 쌓여 있고, 매일 100여t 씩 늘어나는데, 일본 정부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원자력전문가 :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논란적인 결정을 피하고 싶어 하죠. 논의는 하지만 공식적인 결정은 하지 않을 겁니다.]
오염수 방류 방침을 완전히 철회하도록 압박을 이어가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강버들, 황현우,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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