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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사퇴로 불 꺼질까…시민단체 "한국콜마 불매운동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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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이처럼 직접 나서서 사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태의 파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 단체들이 불매운동을 이어가기로 했는데 한국콜마의 고객사 제품들까지 불매 대상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윤동한/한국콜마 회장 :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립니다.]

윤동한 회장이 사흘 만에 사퇴를 결심한 것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콜마 주가는 9일 기준으로 전날에 비해 4.88%,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는 8.56% 내려 앉았습니다.

자체브랜드뿐 아니라 제품을 공급받는 고객사 제품들까지 불매 목록에 오르면서 일부 업체는 계약 파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면서, 여성 비하 발언이 나온 것도 논란을 키웠습니다.

국민연금이 한국콜마에 투자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나왔습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오너리스크로 국민연금 기금과 소액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준 윤동한 회장에게 피해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장직 사퇴와는 별개로 윤 회장은 한국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로의 지위는 유지됩니다.

한국콜마 본사가 있는 세종시의 시민단체들은 윤 회장의 사과와 관계없이 오늘(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매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찬,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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