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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하태경 "지소미아 파기는 자학적 조치…반대론자는 반미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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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국방장관, 한미일 안보협력에 지소미아 필요성 강조"

뉴스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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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2일 "한국을 방문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가 한미일 안보협력에 필요하며 유지되어야 한다고 했다"며 "지소미아 반대론자들은 결국 반미론자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지난 9일) 정의용 안보실장이 지소미아가 없어도 한미일 협력에 별문제없다는 발언을 사실상 정면 반박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하 의원은 "저는 일관되게 지소미아 파기는 반일을 넘어 한미 신뢰관계를 손상시킨다고 주장했다"며 "지소미아 파기는 일본을 고립시키는게 아니라 한국이 왕따가 되는 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현재 동북아에서 한국은 미국 빼고 북·일·중·러 주변 4개국 모두와 싸우고 있다"며 "여기서 미국과의 신뢰도 깨지면 한국은 사실상 동북아 외톨이가 되는 것이다. 즉 지소미아 파기는 자학 조치"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청와대와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론자였던 정의용 실장, 강경화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며 "국익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과 철저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한미동맹을 비롯한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가 잘 해결되어야 한다는 정도의 공감"이 있었다며 "이게 연장돼야 한다는 등등의 구체적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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