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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이번주 1400회 수요시위, 10개국서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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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99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손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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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시위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는 14일 1400회를 맞아 10개국의 국제 연대 집회로 진행된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는 14일 서울, 강원 원주 등 국내 13개 도시와 일본, 영국, 뉴질랜드 등 해외 9개국 21개 도시에서 연대 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수요시위는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공개 증언한 뒤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돼 27년째 이어지고 있다.

14일 열리는 수요시위는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낮 12시부터 약 90분간 열린다. 현장에는 각국의 연대 성명과 함께 우간다의 챤 르웨데 페(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무퀘게 재단(분쟁 지역 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 등의 연대 영상 메시지가 상영될 예정이다.

또 세계 연대집회 현장 연결과 연대 발언, 청소년·대학생들의 문화 공연과 자유 발언 등도 이어진다.

특히 이날 시위에는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들이 수요 시위에 함께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대형 걸개그림과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 전시회도 개최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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