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등 과거사 소송 관련 회견… 광복절 오사카서도 反아베 집회
이들은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관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인권 보장의 마지막 보루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가해자 책임을 모른 체하면서 한국 법원의 판결을 비난하고 있다. ‘보편성을 가진 개인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헌법을 보유한 일본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일본의 일반 시민들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일본 2대 도시 오사카의 번화가 난바(難波)에서 아베 신조 정권을 규탄하는 ‘NO아베’ 집회를 연다. 지난달 4일 일본의 수출 규제 후 수도 도쿄가 아닌 오사카에서 반(反)아베 집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집회를 주도하는 오사카 거주 직장인 미우라 히데아키 씨(44)는 1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달 4일 도쿄 신주쿠에서 300여 명의 도쿄 시민이 주도한 ‘NO아베’ 집회를 보고 오사카에서도 비슷한 집회를 열기로 했다. 도쿄 집회를 주최한 기노토 요시즈키 씨(34)에게 트위터로 연락해 조언을 얻었다”고 밝혔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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