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전공 적합성 강조해 최소 3번 이상 써야

[앵커]

다음 달 시작되는 수시 모집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난감해 하는 서류가 자기소개서입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 대학과 전공 적합성을 고려해 자신의 장점과 진로 계획 등을 쓰되, 최소 3번 이상 고쳐 쓰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일러줍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양식은 총 4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든 대학이 공통으로 활용하는 문항 3개와 대학별 자율 문항 1개입니다.

공통문항은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의미 있는 교내 활동에서 배운 점, 인성과 관련된 경험을 기술합니다.

자율 문항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경우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를 빼고는 대학별로 질문이 비슷합니다.

서울대는 고교재학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3권 이내 선정과 그 이유, 고려대는 본인이 선발돼야 하는 이유, 성균관대는 본인의 성장환경 등 3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를 택해 써야 합니다.

연세대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등은 해당 학부나 학과 지원 동기와 이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서강대와 서울시립대, 동국대 등은 지원 동기에 진로, 또는 학습계획을 함께 작성합니다.

한양대 등 전국 대학 35곳은 학생부 종합전형에 자기소개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의 핵심은 성장 과정이나 적성, 특기 등을 서술해 자신이 지원 대학과 학과에 적합한 인재라는 점을 알리는 것입니다.

우선 논리적 구성을 한 뒤 항목별 요구사항에 맞게 문장을 구체적으로 쓰되, 첫 문장에 정성을 쏟으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본인이 작성하고, 주변의 의견을 들어 최소 3번 이상 수정하라고 강조합니다.

항목별 소재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찾은 뒤, 학업 역량과 비교과 활동을 전공적합성과 연계해 구체적이고 진솔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오종운 /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 : (자기소개서를) 동아리 활동에서 전공적합성과 관련해 많이 쓰기 때문에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나와 있는 자율·동아리 활동을 기본으로 해서 쓰면 수월하게 기술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은 각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 안내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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