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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티마이오스·최후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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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종, 어긋남의 존재론·세계의 분쟁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티마이오스 = 플라톤 지음. 김유석 옮김.

이탈리아 화가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에서 플라톤이 왼쪽에 낀 서적으로 유명하다. 우주와 인간 탄생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티마이오스는 책 제목이자 주요 화자로, 이탈리아에 기반을 두고 활동한 피타고라스주의자 중 한 명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그리스·로마 원전 연구 단체 정암학당이 새롭게 펴내는 플라톤 전집 첫 책이다.

아카넷. 512쪽. 2만원.

연합뉴스



▲ 최후의 전환 = 프리초프 카프라·우고 마테이 지음. 박태현·김영준 옮김.

물리학자인 프리초프 카프라와 이탈리아 중세도시 치에리 부시장 출신 법학자 우고 마테이가 향후 세계적 재앙이 될 수 있는 환경위기를 분석했다.

저자들은 과학과 서양 법학이 기계론적이고 근대적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으나, 근대성이 산업화 시대의 물질주의 지향과 착취의 사고방식을 낳았다고 진단한다.

이어 환경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생태적·법적 소양과 공정한 공유,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법질서를 제안한다.

경희대 출판문화원. 276쪽. 2만4천원.

연합뉴스


▲ 김시종, 어긋남의 존재론 = 이진경 지음.

'철학과 굴뚝청소부' 저자로 잘 알려진 이진경(본명 박태호) 서울산업대 교수가 재일교포 문학인 김시종의 작품세계를 다룬 비평서.

저자는 "김시종의 시에는 심연을 본 자의 눈에 스민 깊은 어둠이 있다"며 "그는 탁월한 시인일 뿐 아니라 분명 심오하고 독창적인 사상가"라고 강조한다.

인문학 연구공동체 수유너머 104가 기획한 '트랜스필 총서' 첫 책.

도서출판b. 430쪽. 2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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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분쟁 = 이찬수 외 지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 시리아 전쟁,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 크림반도 합병, 보스니아 내전 등 세계에서 벌어진 다양한 분쟁을 정리했다.

지난해 가을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주최한 평화아카데미 강의문을 보완해 엮었다.

이찬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연구교수는 "다양한 평화들을 일단 긍정하되, 자기중심적 평화들 속에 숨겨져 있는 폭력의 칼날을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드러내며 더 큰 평화의 길로 나가는 평화다원주의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모시는사람들. 256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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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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