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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신간] 우리 아빠는 도둑입니다·아인슈타인과 상대성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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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건 의자입니다·웃음을 선물할게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우리 아빠는 도둑입니다 = 비외른 잉발젠 지음. 손화수 옮김.

부친이 도둑으로 낙인찍히면서 온갖 사회 편견 속에 소외되고 고통받는 소년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 레오는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경찰에 체포되자 무슨 일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학교 친구들은 수군거리며 레오를 따돌리고 작은 마을에서 레오 집안은 범죄자 집으로 비난받는다.

갑자기 왕따가 된 소년은 싸울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엄혹한 현실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소년과 아버지는 화해할 수 있을까.

노르웨이 학교도서관협회 문학상, 베르겐 국립도서관 아동문학상 등을 받은 수작이다.

북레시피. 204쪽. 1만3천원.

연합뉴스


▲ 아인슈타인과 상대성 이론 = 제롬 폴렌 지음. 이충호 옮김.

현대과학에서 가장 위대한 학자로 추앙받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그가 남긴 과학적 업적, 영향을 알기 쉽게 들려준다.

대표적 성취인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자세히 설명하고 괴짜 같은 그의 습관과 일상을 살펴본다.

그의 발견이 원자폭탄 발명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원폭 폐기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의 뇌가 어떻게 영구 보관되는지 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두레아이들. 172쪽. 1만4천원.

연합뉴스


▲ 좋아하는 건 의자입니다 = 사토 마도카 지음. 김경원 옮김.

전학 온 첫 첫날, 좋아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의자'라고 답한 다소 엉뚱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다.

이런 이유로 주인공 오키도는 '의자 소년'으로 불린다. 사실 오키도의 할아버지는 의자 장인이었고, 그 영향으로 의자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한다.

오키도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바지 소녀'로 불리는 괴짜 소녀 하야카와를 만나고, 두 사람은 의자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한다. 이들은 비밀리에 의기투합해 중학생 최초로 '전국학생의자디자인대회'에 도전하기로 하는데….

돌베개. 220쪽. 1만2천원.

연합뉴스


▲ 웃음을 선물할게 = 김이설 등 지음.

젊은 작가들 10명이 지치고 상처 입은 청소년에게 선물하는 경쾌한 단편 소설집이다.

청소년들의 심리와 일상을 꾸밈없이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눈높이를 맞춰 공감과 소통을 시도한다.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감동과 함께 웃음을 찾도록 하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창비. 192쪽. 1만2천원.

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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