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미친 사랑의 서
스페인 플라네타 문학상 수상작으로 스페인어권에서만 50만부가 판매되고 20개국에서 판권 계약을 했다.
동성 배우자의 사망 소식을 듣고 명문 귀족인 배우자 가문의 비밀을 알게 된 주인공은 '사고사가 아닌 살인'이라는 말을 전직 형사로부터 듣고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가톨릭 교리와 전통, 명예를 중시하는 명문가의 어둡고 무서운 비밀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열린책들. 720쪽. 1만8천800원.
▲ 근린생활자 = 근린생활시설 거주자, 비정규직 근로자, 절도범, 매춘부 등이 등장하는 단편소설집이다.
단편 6편은 소외되고 고단한 마이너리티들의 삶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이들은 삶이 너무 고된 나머지 꿈마저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언제나 을의 위치에서 손해를 보고 행여 삶의 터전을 잃을까 전전긍긍한다.
저자 배지영은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오란씨'와 장편소설 '링컨타운카 베이비', '안녕 뜨겁게'가 있다.
한겨레출판. 290쪽. 1만3천500원.
▲ 허수아비 = 사건 기자 출신 작가인 마이클 코넬리가 쓴 범죄 스릴러의 정수이자 대표작 중 하나.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범죄물로, 출간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표지로 재단장해 독자들을 찾아간다.
주인공은 작가의 전직과 같은 LA타임스 기자다. 넓은 인맥과 깊은 연륜에도 변화하는 시대 속에 정리해고 위기에 몰렸다.
이를 만회하는 '한 방'을 위해 연쇄살인과 관련한 탐사 기사 취재에 나선 주인공은 그러나 인터넷에 능한 범인의 반격을 받고 위기에 처한다.
RHK. 448쪽. 1만5천800원.
▲ 미친 사랑의 서 = 저널리스트들이 기록한 세계 문호들의 로맨스 역사다.
세계적인 문학 거장 101명의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들은 문호들의 사랑 이야기를 취재하면서 "이런 얘기는 지어낼 수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T.S. 엘리엇, 애거사 크리스티,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빅토르 위고, 톨스토이, 바이런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대작가들의 섹스, 불륜, 배신, 쾌락과 허망함이 뒤엉킨 러브 스토리를 만난다.
문학동네. 416쪽. 1만5천800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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