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역사·그 순간 그 문장이 떠올랐다
지난 200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 연구팀은 말라파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 화석을 처음 발견했다. 연구팀은 2013년에는 라이징스타 동굴에서 호모 날레디 화석을 발견했다.
모두 인류학계를 뒤흔든 역사적인 발견이었다.
두 종은 초기 인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사람속(屬.Homo)의 특징을 함께 지니고 있었다. 세디바는 원인(猿人)인데 사람속의 특성을 가졌고, 날레디는 사람속인데 원인의 특성을 가졌다.
연구진을 이끈 고인류학자 리 버거는 두 화석의 발굴과 연구의 모든 과정을 공개적으로 진행한 스타 고인류학자다.
그가 인류학자 존 호크스와 함께 쓴 이 책은 이 두 프로젝트를 생생히 전하면서 그 의미를 짚어본다.
뿌리와이파리. 288쪽. 1만8천원.
▲ 금융을 모르는 그대에게 = 정선영 지음.
10여년간 외환시장과 자본시장 등을 취재한 연합인포맥스 기자가 쓴 금융시장 입문서.
금융을 잘 알지 못하는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금융시장의 개념과 메커니즘부터 금리, 환율, 주식, 채권, 가상화폐, 부동산 등 주요 영역에 대해 알아본다.
누구나 평소 궁금증을 가졌을 만한 주제를 최신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메이트북스. 352쪽. 1만7천원.
▲ 철학의 역사 = 나이절 워버턴 지음. 정미화 옮김.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서구 사상을 이끌어온 철학자들 이야기를 다룬 철학 입문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한나 아렌트, 피터 싱어에 이르는 철학자 40여명의 견해를 살펴본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예로 들어 철학자들이 고민하고 논쟁했던 내용을 쉽게 설명한다.
소소의책. 340쪽. 2만1천원.
▲ 그 순간 그 문장이 떠올랐다 = 강준만 지음.
200권이 넘는 책을 쓴 저술가인 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명언 에세이.
저자는 책이나 자료를 보다가 긴요하거나 인상 깊은 구절이 나오면 독서 노트에 정리하는 작업을 매일 2시간 이상 수십년간 계속해왔다. 그 노트에서 고른 문장들로 우리 삶과 사회를 들여다보는 책을 썼다.
단순히 명언을 소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주제에 대한 명언을 소개하고 저자의 생각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개마고원. 328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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