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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래국가론 / 문화대혁명과 극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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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래국가론 / 문화대혁명과 극좌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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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미래국가론/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엮음)/ 사회평론아카데미/ 2만8000원.

책은 정치외교학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국가론'을 4부에 나눠 다각적으로 조망한다.

1~3부는 각각 역사적 관점, 비교정치론, 국제정치론의 관점에서 국가론을 다룬다.

마지막 4부에는 미래국가론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논문 3편(전재성, 김주형, 김상배)이 실렸다.

전재성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등장한 이후에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재편하는 과정을 다뤘다. 김상배는 사이버 공간에서 국가를 어떻게 규정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김주형은 글로벌 거버넌스 이론(Global Governance)을 다각적으로 다룬다. 이 이론은 환경, 테러, 난민 등의 문제를 여러 국가가 함께 해결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들을 비롯해 권형기, 김영민, 박성우,송지우,신욱희,안도경,이옥연, 조동준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문화대혁명과 극좌파/ 손승회 지음 / 한울/ 4만원.

영남대 역사학과 교수인 저자가 중국의 문화대혁명(1966~1976)을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소수자의 관점에서 재평가했다.

문화대혁명은 유교 등 과거의 흔적을 전부 지우고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과정이었으나 중국 현대사에 큰 상처를 남긴 사건이다.

저자는 홍위병이 마오쩌둥마저도 비판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홍위병은 마오쩌둥을 지지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약 1300만 명 규모의 집단이며 이들이 앞장서서 수십만 명을 박해하고 처형했다.

그는 문화대혁명을 여성이나 소수민족의 시각에서 살펴보고 농장과 공장에서 어떤 형태로 문화대혁명이 진행됐는지도 추적한다.

국내 연구자의 독창적 분석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문화대혁명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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