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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디지털 사회 2.0·아이들 파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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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 미래의 뇌·금융의 역사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디지털 사회 2.0 = 이근 외 지음.

4차 산업혁명으로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는 '디지털 사회 2.0' 시대를 진단하고 미래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디지털 사회 2.0의 핵심은 개별 인간이 좀 더 중시되는 분권화라고 설명한다.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통한 분권화는 개인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분권화 추세가 얼마나 지배적일지는 불확실하다. 현재 소수 플랫폼 독점 기업들이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새로운 지배와 중앙집권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책은 이러한 양면성을 바탕으로 미래 한국사회의 비전을 정치, 기업, 노동, 금융, 교육, 헬스, 도시 7대 부문으로 나눠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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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파는 나라 = 전홍기혜 외 지음.

어떻게 한국이 '세계 최대의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얻었는지 국제입양 실태를 고발한다.

한국은 이승만 정권 시절인 1953년 국제입양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수만 명을 해외로 보냈다.

기자, 활동가, 입양인 세 사람의 저자가 국제입양인의 현실을 조명하며 국제입양을 주도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혼혈아동, 미혼모의 자녀들, 장애 아동, 빈곤 가정의 자녀를 자국의 사회복지시스템 안에 품지 않았다"며 "약자를 배제한 이데올로기와 시스템은 더 큰 고통을 지속적으로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월의봄. 232쪽. 1만2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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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뇌, 미래의 뇌 = 김대식 지음.

뇌과학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들려주는 인간의 뇌와 뇌과학 이야기.

우리가 어떻게 지각하고 인지하는지, 감정을 느끼고 기억하는 것은 무엇인지 뇌과학을 통해 설명한다.

시각과 인지, 감정과 기억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뇌를 소개하고, 뇌과학의 미래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과학뿐만 아니라 철학, 예술, 역사까지 넘나들며 연구하는 저자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구'인 뇌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해나무. 280쪽. 1만6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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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의 역사 = 윌리엄 N. 괴츠만 지음. 위대선 옮김.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금융의 역사를 다룬 책.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금융학자이자 고고학자인 저자는 금융은 인류사회를 진보하게 한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며 금융의 역사를 문명이라는 주제와 함께 살펴본다.

금융이 문명의 조력자일 뿐만 아니라 문명을 낳은 원천이었음을 인류 역사를 통해 고찰한다.

지식의날개. 720쪽. 3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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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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