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한국당, 선거제 개혁 원천봉쇄 의도 자인"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1소위원장 자리를 요구한 데 대해 "선거제도 개혁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도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지금까지의 논의를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되돌리겠다는 국민 속임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위 시한인 8월 말까지 생떼를 부리며 시간을 때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한국당이 개혁을 봉쇄하는 길로만 질주한다면 정치개혁의 길에서 한국당이 설 자리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심 대표는 "조만간 정개특위 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에게 넘겨줄 것"이라며 "홍 의원은 정치개혁 의지가 확고하므로 선거제 개혁이 완성되는 데까지 큰 소임을 기꺼이 감당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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