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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고지도 지명연구' 9년 만에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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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립중앙도서관은 2010년 처음 발간한 '고지도를 통해 본 지명연구'를 9년 만에 완간했다고 19일 전했다. 서울, 경기, 충청, 전라, 경상에 이어 지난달 마지막으로 강원도 지명을 다룬 책을 출간했다. 고지도를 통해 본 강원지명연구는 조선시대 강원도 고을 스물여섯 곳 등을 표시한 고지도와 1789년 전국 호수와 인구를 기록한 '호구총수'에 나온 한자 지명 3000여 개를 정리했다. 가령 춘천 의암리(衣巖里)는 옷 모양 바위가 있는 마을을 의미하는 '옷바우'에서 비롯했음을 알려준다. 이기봉 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는 "마을 역사와 문화유산을 창조적으로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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