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이지스함 19일 제주해군기지 입항…주민 반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미국 해군 이지스함이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한다는 소식에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민군복합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 해군에 따르면 오는 19일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몸센함(DDG-92)이 제주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몸센함은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제주기지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미국 해군 함정이 입항하면 일반 쓰레기는 물론 분뇨와 음식물쓰레기까지 대거 배출하고 간다"며 반발했다.

주민회는 "특히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시아를 휩쓰는 상황에 미국 함정이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해 종류조차 알 수 없는 폐기물을 배출하는데 행정당국은 입항 사실도 모르고 대책도 없다"며 입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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