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확산 속도 빠르고 피해자 대다수 아동"
【라토데로(파키스탄)=AP/뉴시스】지난 5월16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라토데로 인근 마을에서 한 파키스탄 여성이 HIV에 감염된 아들 알리 라자(10)에게 입 맞추고 있다. 파키스탄 현지 관계자는 남부의 한 자치구에서 500여 명이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어린이라고 밝혔다.파키스탄 경찰은 지난달 30일 신드주에서 HIV 감염자인 라토레로 공공병원 소속 의사를 의도적으로 HIV를 전파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019.07.18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정부가 파키스탄 신드주 라르카나 지역에서 발생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확산 피해 대응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현금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18일 "정부는 HIV 확산 속도가 빠르고 피해자의 대다수가 아동인 점을 고려해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지원이 라르카나 지구에서 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5월 라르카나 지구에서 HIV가 집중 확산돼 이달 1일 현재 확진자 906명으로 이 중 15세 이하 아동이 743명(82%)에 달한다. 파키스탄은 현재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가 약 15만 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HIV와 홍역, 에볼라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shoon@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