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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미 연합훈련,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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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단조치 없으면 불참 시사 / 폼페이오 “北 새 아이디어 내길”

세계일보

북한이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북·미 실무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6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 군사연습인 동맹 19-2를 현실화한다면 조미(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차후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조미 실무협상 개최와 관련한 결심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혀 한·미 연합훈련 중단 조치가 없다면 실무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별도 담화를 통해 동맹 19-2에 대한 비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에서 합의된 ‘7월 중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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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라디오 방송 ‘션 해니티 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처음엔 없었던 아이디어들을 갖고 (협상)테이블로 오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도 약간 더 창의적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대통령의 임무는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북한을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비핵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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