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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코피노'로 둔갑시켜 버린 부모가 덜미를 잡혔다. '베이비박스'를 통해 버려진 아이들을 손수 거둬 온 한 목사와는 정반대의 행보다.
16일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따르면 정신장애를 앓는 친아들을 코피노(필리핀 혼혈아)로 위장해 해외에 유기한 혐의로 40대 부부가 기소됐다. 두 사람은 2014년 10살 지적장애 아들을 코피노라고 속여 필리핀 선교사에게 맡긴 뒤 잠적해 사실상 계획적으로 아들을 버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의 장애를 이유로 '코피노'로 속여 유기한 정황은 장애아 등 유기된 아이들을 거둬 돌봐 온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와는 상반되는 행보다. 2009년 이래 부모에 의해 버려진 아이들 1500여 명을 돌본 이 목사는 사회적으로 큰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이투데이/이윤미 기자(yunm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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