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대책 당청 연석회의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자리에 앉고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왼쪽부터), 정의용 안보실장,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박주민 최고위원, 김해영 최고위원./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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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일본경제보복대책 당청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소재부품 능력을 근본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대책을 담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우리 정부는 전 부처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 체질을 바꾸고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정부 의지는 어느때보다 확고하고 우리 경제는 그것을 가능하게 할 튼튼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직접적인 소통채널을 열어서 여당과 청와대의 분업협업체계를 구축해 조속히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사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저는 경제학자"라면서 "경제학의 논리에 따르면 갈등보다는 협력이 더 큰 이익을 가져오고 자급자족보다는 자유무역이 더 큰 이익을 가져온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 경제의 실력을 더욱 더 키우는 한편 보호무역 주의 흐름에 맞서 국제적으로 더 크게 협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일본 정부가 이번 조치 철회할때까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는 1995년 수교 이후 어렵게 쌓아온 한일 우호 관계에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부당한 조치를 즉각 중단하고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위한 우리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당 특위를 통해 점검회의를 하고 외신기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18일 대통령-여야 5당 회동을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일본의 경제보복 뿐 아니라 판문점 정상회담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청은 이번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우리 경제 극복할 계기되도록 하겠다"면서 "어차피 건너야 할 강이다. 어떤 난관도 헤쳐서 반드시 건너나가는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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