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보복 아니라는 일본 궤변, 국제사회 비웃음 사고 있다"

"국민들이 일본 상품 불매운동, 정부는 단호히 대처하라" 촉구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대책 당청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강기정 정무수석,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했다. 2019.7.1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전형민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보복이 아니라는 일본의 궤변이 우리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고 국제사회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대책 당청 연석회의에서 "일본 관방장관은 보복이 아니라 하고, 일본 경제산업장관은 국제기구에서 조사받을 사안이 아니라고 궤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를 한국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보복조치가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우리 국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은 '정부가 정공법으로 나가라, 싸움은 우리가 한다'며 일제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단호히 대처해주실 것을 부탁하다"고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아베 정부의 태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저는 어제 오늘로 아베 정부에 참으로 실망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본의 부당한 국가 안보 공세는 거꾸로 일본 기업의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사실로 드러났다"고도 했다.

미국 뉴욕타임즈 보도를 인용하면서는 "수출규제를 안보문제로 규정하는 일본의 태도를 다른나라가 모방할 때 국제무역의 토대가 통째로 무너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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