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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국정원 "北영변 5MW 원자로 장기 중단상태…재처리징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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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무역적자, 전년에 비해 17.5% 확대…가뭄으로 식량사정 악화

뉴스1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19.7.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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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형진 기자 =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계속되면서 북한의 무역규모가 급감해 지난해 북한의 무역적자는 전년에 비해 17.5% 확대된 23억 60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강수량이 예년보다 30% 이상 감소해 가뭄이 심각하고, 식량사정이 악화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북한 곡물 재고량을 감안할 때 올해 확보량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활동 동향에 대해서 국정원은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가 장기 가동 중단 상태이며, 폐연료봉의 재처리 징후가 없고,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경우 3월 말 외형 복원을 마무리한 후 특이 동향이 없다고 보고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산음동 연구단지도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또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 영도자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정상외교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전상 혼선을 차단하는 등 김 위원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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