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강 장관 접견 뒤 약식 기자회견 예정
이도훈 본부장, 윤순구 차관보와도 협의
한미 동맹, 한반도 평화, 지역 현안 논의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심각한 표정으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19. 07.16. jc43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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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강경화 외교장관이 방한하는 스틸웰 미국 국무부 신임 동아태 차관보를 오는 17일 접견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접견에서 강 장관은 한미 동맹 발전 방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지역 정세 등과 관련한 미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청사에서 강 장관을 예방한 뒤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스틸웰 차관보는 오전과 오후에 각각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윤순구 차관보를 만나 협의를 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스틸웰 차관보의 한국 방문은 지난 6월 말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후 한미 간 정책공조가 긴요한 최적의 시기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한반도, 동맹, 지역 현안 등에 대한 각급에서의 내실 있는 협의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로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인 가운데 스틸웰 차관보가 이번 방한 기간 한일 갈등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스틸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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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차관보 방한 중 한일 갈등 문제에 대해 논의나 언급이 있을 지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제반 현안에 대해 각급에서 한미동맹 발전방안을 중심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접견에서 한미 방위비 협정을 논의할 지에 대해서는 "방위비는 구체적으로 나올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부임한 스틸웰 차관보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지난 11일부터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스틸웰 차관보는 14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한 데 이어 15~16일 랜덜 슈라이버 국방부 차관보와 함께 필리핀 마닐라를 찾았다. 스틸렐 차관보는 방한 이후인 18~19일 태국 방콕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첫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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