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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오신환 "文 대통령, 윤석열 임명에 '최악 불통 대통령'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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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거짓말한 인사…文, '선출 군주'처럼 행동"

헤럴드경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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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검찰총장 임명 강행으로 역대 최악 '불통 대통령'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오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검찰총장이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앞에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대통령은 그런 검찰총장을 위해 대놓고 국회를 무시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윤 후보자가 검찰개혁 적임자라 강변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검찰총장의 개혁을 누가 신뢰하겠는가"라며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듯, 앞으로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취임해 하는 말 한 마디, 모든 행동이 의심에 의심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야당 시절 '불통'이라고 그토록 비난한 이명박 정부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5년간 17명"이라며 "문 대통령은 오늘 현재 2년간 16명으로 신기록 수립은 시간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제도를 무력화시킨 독선 상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자기 도그마에 빠져 '선출된 군주'처럼 행동하는 대통령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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