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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통일부 차관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특히 일본정부와의 공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차관은 오늘(16일) 오후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주제로 열린 한반도국제평화포럼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과정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허무는 세계사적 대전환이기에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서 차관의 이번 발언은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한일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서 차관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과정이 동북아 지역 질서를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면서, "한일 관계 역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정착 구축과정에서 북일 관계 정상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과 '조건없는 대화'를 추진한다는 일본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서 차관은 통일부 차관이 되어 14년 만에 일본을 방문했다며 (지금이) "어느 때보다 한일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참석한 한일 전문가들에게는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유의미한 제언을 많이 달라며 양국 국민의 마음도 모아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차관은 이번 방문 기간 일본 정부 관계자와도 면담하고 대북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다만 이번 면담 일정의 시기와 장소, 면담 상대자 등에 대해서는 양국간 협의 끝에 비공개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일간 갈등 국면에서도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 협의를 이어가지만, 갈등 국면에서 이를 부각하지는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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