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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文대통령-5당 대표, 18일 오후 4시 청와대서 만나기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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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16일 국회에서 5당 사무총장들이 청오대-5당 대표 회동과 관련한 일정과 의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권태홍 정의당(왼쪽부터 시계방향), 박맹우 자유한국당,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임재훈, 바른미래당, 김관수 민주평화당 사무총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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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이 오는 18일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자유한국당 박맹우·바른미래당 임재훈·민주평화당 김광수·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은 16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일정을 조율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각당 대표들의 뜻을 받아 협의한 결과 18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에 걸쳐 청와대에서 회동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다"고 알렸다.


이번 회동은 일본 무역보복 조치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윤 사무총장은 "한일 간 초유의 무역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이것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 사안을 최단시일 내 해결하기 위해 초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담장에는 각 당 비서실장과 대변인이 배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대한 협력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그 외에 중점 현안들도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 윤 사무총장은 "그동안 각 당 대표께서 하고 싶은 말씀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제한 없이 청취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의제 외에 논의도 열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회담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등 안보 이슈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정 장관 해임 건의 이슈가 포함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용에 대해 언급하긴 어렵다"면서도 "여러 현안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그런 문제가 거론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일본 무역제재 사안에 대해 집중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야당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면 제한하지는 않겠다는 정도(로 해석했다)"고 강조했다.


합의문이 도출될 가능성에 대해선 "실제 논의를 했으나 각 당이 당 내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며 "각 당의 입장이 확인되면 합의사항을 미리 조율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찬은 따로 없을 예정이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대화가 깊어지거나 넓어지면 시간이 더 연장될 수는 있겠으나 만찬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사무총장도 "시간을 맞춰봤으나 워낙 중차대한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만찬보다는 회담에 이어서 티타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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