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안철수 복귀설 "당 활로 안 보여, 그래서 필요"
일본 수출제재 "여야 단결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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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16일 손학규 대표가 지난 4월 공언한 ‘추석·10% 지지율’ 공약에 대해 “(손 대표가) 금도를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 정도 약속은 지켜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 15일 관련 공약에 대해 “이렇게 당이 분열된 상태에서 싸움이 혁신위원회까지 확대되는 상태에서 지지율을 높인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성 있는 건지 모르겠다. 답변을 보류하겠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 내홍과 관련 “답답하다. 일본(전략물자 대북 밀수출) 문제만 생각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가 9월에 돌아올 것이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서 “안 전 대표에게 ‘8월 말 전에는 돌아오라’고 여러 번 말했다. 잘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의 활로가 안 보인다”면서 “안 전 대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일본의 수출제재와 관련해서는 “일개 국회의원 하나가 (판도를) 뒤흔들었다”며 “여야가 단결해서 계획을 잘 짜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하 의원은 대북밀수출에 대해 “지금 일본이 우리한테 ‘캐치올(Catch All·물자에 상관없이 수출을 통제하는 상황허가제도)’ 규제를 하겠다고 하는데 일본이 걸린 게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수출제재 대응 전략으로 “일본의 미디어 단체 중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미디어 감시 단체와 협력해 한일 간 서로 공동감시를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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