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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조정식 "명분없는 국방장관 해임요구 그만…추경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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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인질삼아 발목잡기…끝은 언제인가" 비판

뉴스1

조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 왼쪽)과 윤관석 의원(사진 오른쪽)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7.1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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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전형민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명분없는 국방부장관 해임 (요구) 그만하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나서달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을 인질삼아 국정조사와 국방부장관 해임안 같은 정략사항을 우격다짐으로 몰아붙이는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전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과 관련된 군의 경계작전 실패 문제, 해군 2함대 사령부 내 거동수상자의 허위 자수 사건 등 군의 총체적 기강해이를 문제 삼아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공동 제출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발의 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 보고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표결하도록 규정돼 있어 한국당은 18, 19일 본회의 개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 제출을 야당의 정략적 '발목잡기'로 규정하면서 이틀째 공세를 펴고 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은 또 명분없는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들고 나오며 발목잡기를 한다"며 "도대체 발목잡기의 끝이 언제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규모 확대를 두고 한국당이 '수정안 제출'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추경 수정 편성까지 요구하고 있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번 추가소요 내용은 연구개발(R&D) 등이며, 소요 규모도 3000억원 규모로 미미하고, 과거에도 추가소요 발생시 국회에서 증액 처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주장은 사실상 추경을 하지 말자는 것으로, 추경을 가로막을 생각이 아니라면 추경 심사에 나서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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