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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오신환 "민주당, 명분 없는 정경두 지키기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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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민주당 말 바꾸기, 맹탕국회 전락할 위기"

"민주당 본회의 아예 열지 않는 황당한 태도"

이데일리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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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은 더이상 몽니를 부리지 말고 오는 18~19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던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합의를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어처구니 없는 말 바꾸기로 인해 어렵게 문을 연 6월 임시국회가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맹탕국회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면서 “민주당은 명분 없는 정경두 국방장관 지키기를 중단하고 국회법 절차와 무너지는 경제를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경제, 민생보다 더 중요한 명분은 없다고 보고 자유한국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독자적인 임시국회 소집을 주도했다”며 “임시국회 소집 후 이해할 수 없는 건 집권당인 민주당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야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연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하면서 국회정상화는 마무리된 것”이라며 “그렇다면 남은 과제는 국회차원에서 경제와 안보 등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추경안과 민생법안 챙기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계실패에 이어 은폐조작 의혹까지 제기된 북한 목선사건은 야당입장에서는 넘겨버릴 수 없는 추경안 못지않은 중대한 국정 현안”이라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회기 중 발표된 군 자체조사결과는 진실규명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며 “청와대와 국방부는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어처구니 없는 건 민주당이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가결 우려가 있다’며 본회의를 아예 열지 않겠다는 황당한 태도로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정조사를 도저히 받을 수 없다면 해임건의안 표결이라도 하는 게 최소한의 민주주의가 아니겠느냐”며 “정 장관보다 대한민국 안보가 더 중요하다. 정 장관을 지키기 위해 경제와 민생을 내팽개치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무책임의 극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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