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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형진의 공부경영·넥스트 실리콘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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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혁명 독서법·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김형진의 공부경영 = 김형진 지음.

세종텔레콤 회장인 저자의 37년 사업 인생과 경영 철학을 담은 에세이. 채권업에서 금융업, 통신업으로 도전을 거듭한 기업인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1982년 명동에서 채권을 할인 구매해 되파는 방식으로 큰돈을 번 저자는 주식투자로 한순간에 수십억 원을 잃었다.

회사채 매매로 재기에 성공한 그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도 위기에 몰린 동아증권을 인수했다. 세종증권으로 이름을 바꾼 회사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1년 만에 업계 10위로 올라섰다.

2007년 기간통신 사업자로 변신한 회사는 2011년 온세텔레콤을 인수한 후 정보통신기술기업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중졸 학력으로 사업을 시작해 매출 2천억원 기업을 일군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이 미래를 생각할 때 우리는 미래를 만든다'라는 경영 비전을 설명한다.

김영사. 252쪽. 1만5천800원.

연합뉴스


▲ 넥스트 실리콘밸리 = 다케야리 유키오 지음. 정승욱 옮김.

소니 인도 지사장으로 근무한 저자가 쓴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강국 인도 보고서.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남부 도시 방갈로르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도의 ICT 사업을 살펴보고, 인도가 세계 ICT 산업의 중심이 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방갈로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삼성전자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의 개발 거점이 있다. 인도 IT산업은 저급공정을 싼값에 처리하며 발달했으나, 이제는 방갈로르에서 미래의 구글, 아마존이 탄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저자는 "지금 최첨단 IT 트렌드는 실리콘밸리와 방갈로르 두 곳에서 거의 동시에 공유되고, 이어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으로 전해지는 시대"라며 인도에서 세계적인 혁신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서적. 264쪽. 1만6천원.

연합뉴스


▲ 자기혁명 독서법 = 이재범 지음.

'핑크팬더'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투자 전문가인 저자가 쓴 독서 이야기.

지금까지 읽은 책이 1만권이 넘고 블로그에 올린 책 리뷰가 1천500개가 넘는다는 저자가 자신의 독서 인생을 말한다.

어떻게 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지, 독서로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게 됐는지와 함께 자신만의 독서법을 공개한다.

구체적인 추천 도서 목록과 함께 자신이 어떤 책을 읽었고, 어떤 도움을 얻었는지 안내한다. 주식과 부동산 투자 관련 책 외에 인문, 실용, 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 책이 소개된다.

저자는 "신기하게도 독서를 하면 할수록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씩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레너미. 296쪽. 1만5천800원.

연합뉴스


▲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음. 이미옥 옮김.

독일에서 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인 저자가 공황장애 치료 방법을 전한다.

공황장애는 정확히 원인을 알 수 없지만 갑자기 찾아온다. 저자는 뚜렷한 원인이 없는 게 오히려 다행이라며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최신 뇌 연구를 통해 알아낸 몇 가지 '속임수'로 증상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신 뇌 연구를 기반으로 불안과 공황을 우리 뇌가 어떻게 감지하는지 살펴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흐름출판. 236쪽. 1만3천원.

연합뉴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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