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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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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일요시사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의 저자 진고로호는 결혼 후 아이 없이 남편과 고양이하고만 살아왔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왜 아이 없이 사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왔다. 그럴 때마다 저자는 말끝을 흐리며 그 순간을 모면하기 바빴고,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했다. 결국 오랜 고민의 과정을 거쳐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세울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아이 없이 사는 삶에 대해 느낀 점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저자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는지 살피며 조용하고 끈기 있게 자신을 들여다본 결과의 산물이다. 저자는 아이가 없는 삶을 계획하거나 딩크족으로 사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긍정하고 외부의 시선에 연연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충분히 행복하다는 자신의 말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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