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얼떨결에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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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김소연 지음/ 문학과지성사/ 1만2000원.
시인 김소연이 사랑에 관한 산문을 썼다. 시인은 사랑이 명사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항상 움직이는 동사형으로 규정했다.
시인은 산문 '내게 그리워할 시간을 줘'에서 사람들이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서 배워온 사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현실의 사랑은 영화나 TV드라마에 나오는 사랑보다 훨씬 더 구질구질하다는 것이 시인의 오랜 생각이기도 하다.
책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암기했다가 흘리듯 전해주면 사랑의 감정을 떨리게 할 문장들이 여럿 수록돼 있다.
◇얼떨결에/ 고증식 지음/ 걷는사람/ 9000원.
밀양 밀성고등학교 교사인 고증식 시인(60)이 일곱번째 시집을 걷는사람 시인선으로 펴냈다.
시집에는 따뜻하고 유쾌하고 뭉클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시들이 총 4부에 나눠 실렸다.
시인은 지인들의 삶을 웃음 한 줄로 요약하려고 노력했다. 이들의 목표는 죽음에 대한 공포나 불안보다 '얼떨결에 꼴까닥'하는 호상(好喪)을 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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