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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신영증권은 10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여파와 석유 화학 시황을 가늠하는 모노에틸렌글리콜(MEG)제품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 급락으로 수익성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5% 줄어든 31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글로벌 MEG제품의 대규모 증설 시기와 맞물려 롯데케미칼의 MEG제품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BEP)수준까지 하락한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의 완화 여부가 중요한 반등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미·중 무역 분쟁 완화가 단기 반등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G20회의 이후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최근 화학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하고 있어 3분기는 전 분기대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제조업 준성수기를 앞두고 낮아진 재고 확충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부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화학업체의 NCC 증설 계획으로 다운 사이클이 우려되지만 3분기부터 미국 ECC설비 풀가동과 울산 Mex, PC제품 증설, 내년 하반기 EOA 증설, 2021년 하반기 현대오일뱅크와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에틸렌 75만톤 설비를 확보함으로써 마진 하락을 물량 증가로 커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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