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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이 총리 "日 경제 보복에 소재부품 산업 육성 시급…추경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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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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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라 소재부품 산업의 육성이 시급해졌다"며 "이번 추경에 정부는 그에 필요한 예산을 국회에 더 요청드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힌 뒤 "이 문제도 국회에서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4일 한국에 대해 일본산 반도체·스마트폰·디스플레이 소재·부품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력 산업인 반도체 등의 핵심 소재마저 해외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의 취약성이 여과 없이 드러났고, 정부와 여당은 국내 소재·부품 산업을 신속하게 육성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당장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총리는 "내외의 여건이 엄중해 추경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이번 회기 내에 추경안을 꼭 처리해 주시기를 국회에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장관님들께서는 국정 기조와 소관 업무를 충분히 숙지하고 답변에 임하셔야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관련 정책과 예산과 통계를 토대로 국민들께서 아시기 쉽게 설명해 드리시기 바란다"며 "의원님들의 옳은 지적은 겸허하게 수용하되 오해나 왜곡은 사실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어제 전국우정노조가 총파업 계획을 철회한 데 대해 "어려운 결단을 내린 우정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우정사업본부는 우정노조와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정부도 집배원 근무여건 향상과 우정사업본부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교육 공무직 노조는 지난주 사흘 동안의 파업을 끝내고 소속 기관으로 복귀했다"며 "오늘 재개되는 교섭에서 교육당국과 노조는 좀더 열린 자세로 충실히 대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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