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약속=모두 잠든 밤중에 마을을 벗어나는 가족. 거리는 짙푸른 빛으로 물들었다. 익숙했던 곳이 낯설게 느껴지고, 늘 걷던 길이 새롭다. 꿈결 같은 밤 풍경이다. 저자는 섬세한 그림과 시적인 문장으로 자연의 온기를 전한다. 서로 다정히 어깨를 감싸 안은 가족을 함께 비추며 두터운 사랑으로 표현한다.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아름다운 경험이다. (마리 도를레앙 지음/이경혜 옮김/ 재능교육)
◆나는 대한민국 역사다=독립운동가의 삶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조명한다. 지청천, 남자현, 김창숙, 권기옥, 이회영 등이다. 단단한 삶을 한 편의 단편소설처럼 문학적인 묘사로 풀어낸다. 삶의 궤적을 하나의 지점에서 반복적으로 살피며 확장한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삶을 조망하고, 특정 이야기에서 한층 입체적으로 삶의 단편을 다루는 식이다. (최성철 지음/책읽는귀족)
◆작은 가게의 주인이 되었습니다=저자는 작은 식당의 주인이다. 열 평 남짓한 공간은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렇게 되기까지 숱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녀는 모든 과정과 노하우를 기록했다. 작은 가게 창업과 운영에 대한 로드맵이다. 부동산 계약법부터 메뉴 선정까지 다양한 정보를 전한다. "손님이 많이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장은혜 지음/비타북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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