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월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안내 책이나 여행에세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나홀로 여행이나 한 도시에서 한 달 살기 등 신세대의 취향 변화에 맞춘 책들도 인기입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 서울 도심의 한 대형 서점, 여행 서적 코너에 발길이 이어집니다.
휴가철에 가고 싶은 나라의 여행정보 책이나 여행지에서 가볍게 읽을 에세이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채준희 / 인천 검단동 : 7월 중순에 교토 여행을 혼자 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4박 5일 동안 제가 힐링하고자 하는 그 목적에 맞춰서 지금 서점을 방문했고요.]
지난해 한 대형 서점의 판매 자료를 보면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행 관련 서적이 월 평균치보다 최대 15% 이상 팔리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대비해 서점과 출판사들도 분주해졌습니다.
여름철 기획 코너를 전진 배치하고, 인기 에세이를 바캉스 에디션으로 새 단장해 내놓는 등 휴가철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또 이른바 나홀로 여행이나 한 도시에 오래 머무는 여행 등 최근 유행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정선 / 교보문고 북마스터 : 요즘은 여행이 일상이어서 한 도시에 오래 머물거나 한 달 살기 등에 관련된 도서가 트렌드 인 것 같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휴가철을 앞두고 15년 동안 세계 곳곳을 혼자 여행한 호주 작가의 책에서 열 달간 자전거로 남미를 돈 이야기 등 이색 여행 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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