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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이미 재개했다고 말했다.
미 CNBC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재개된 협상은 전화로 이뤄졌다"면서 "세계 경제의 수퍼 파워인 두 나라간 어떠한 합의도 미국의 이익에 일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전화를 통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또한 대면 협상도 진행 중이다. 실질적으로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대중국 협상은 실제로는 우리(트럼프-시진핑)의 회담 전에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만나기 이전에 있었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간 전화 접촉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재개된 무역협상은)많은 해에 걸쳐 큰 이득을 취한 중국 보다는 미국에게 유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수년간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미국에게 유리한 쪽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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