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4원 내린 1,154.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8원 내린 1,157.3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오전 한때 잠깐 강보합권으로 올라섰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고는 조금씩 낙폭을 키웠다.
전날까지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상승한 환율은 이로써 사흘 만에 하락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29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무역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여전히 불확실하긴 하지만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무역갈등이 잘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됐다"며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일단은 시장이 무역갈등 해소를 기대하는 쪽으로 베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72.3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1.47원)보다 0.92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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