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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녹슨 노후관때문에" 부산 아파트서도 `붉은 수돗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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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초 부산 한 아파트에서도 붉은 수돗물 소동이 빚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부산 동구 수정동 한 아파트 수도관에서 '붉은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도관 교체작업을 벌였다. 붉은 물은 수도관 교체가 이뤄지기 전까지 4일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관(인입배관) 노후화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배관은 주철 소재로 녹이 잘 슬지 않는 '비내식성' 소재지만, 사용 기간인 30년을 넘은 1984년 매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에는 매설된 지 30년이 넘은 수도관이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부산에 매설된 상수도관은 8480㎞에 달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일률적으로 노후화가 문제라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해당 부분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야 할 필요는 있어 본부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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