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의 정보통신업 올 5월 고용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정보통신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출판업,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방송업, 우편 및 통신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으로 구성되며,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SW) 산업을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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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볼 때 2017년 이후 전체 산업에서 고용이 부진할 때 정보통신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다음으로 높은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과 비교해 올해 정보통신업 취업자의 고용형태를 분석한 결과에선 청·장년 취업자, 1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상용종사자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수행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정보통신업의 고용 증가 요인을 크게 생산증가와 창업확산, 새로운 일자리 출현 때문으로 설명했다.
특히 올 1~4월 소프트웨어산업의 생산은 2017년 동기 대비 연평균 5.5% 증가, ICT 서비스업(2.3%)보다도 2.4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정보통신업 관련 신설법인과 벤처기업 등의 증가가 고용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ICT 기술발전과 생산구조 변화에 따른 모바일 환경과 앱 기반의 경제 확대는 SW 프리랜서, 유튜버 등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변수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올해 SW 프리랜서는 6만6000여 명으로 추산, 2017년(4만7000여 명)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정보통신업 취업자 증대에 SW 프리랜서의 확대가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의 확대가 1인 미디어 창작자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을 출현시켰고, 이는 SW 산업과 온라인 및 모바일 광고시장의 확대로 이어져 다시 고용창출로 선순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MCN 사업은 1인 미디어 창작자(크리에이터)가 만든 영상콘텐츠를 관리·유통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을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정보통신업의 취업자 증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5G 플러스 전략 등 정부에서 추진한 선제적인 정책과 민간의 아이디어 혁신이 근간이 된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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