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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보단…아이의 자존감 높이는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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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뉴스1

신간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표지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아들을 서울대에 보낸 부모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뼈아프게 후회되는 것들을 담은 자녀교육서다.

저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후회했던 일은 돌이켜 보니 '아이에게 한 말들'이었다. 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마음으로, 아이가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말 들이었을 테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아이를 기르면서 숱하게 읽었던 자녀교육 서적과 인터넷 정보를 다시 찾아봤습니다. 결국 과거에 줬던 상처가 원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는 주로 부모의 어리석은 말 때문에 생겼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저자는 다른 부모들처럼 똑똑한 아이를 키워서 목표를 이루면 그 뒤에 행복이 올 거라고 착각하며, 그때까지는 좀 모질게 키워도 괜찮다고 여겼다.

그러나 부모가 행복을 유예하는 동안, 아이는 불행을 내재화하게 된다.

저자는 말한다. 목표를 이루는 것만이 행복을 가져다주지도, 상처를 치유해주지도 않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미리 상처 주지 않는 말하기 연습을 해야 한다.

시도 때도 없이 아이들에게 저질렀던 시행착오의 말들을 반면교사 삼아 돌이킬 수 없는 육아의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 이 책이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다.

◇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 정재영 지음 / 웨일북 펴냄 / 1만40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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